사천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 입주업체, 김재경 의원 초청 간담회

▲ 한국산업단지공단 사천지사(황호림 지사장)는 20일 진주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사천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 4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사천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 입주업체들이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간사인 김재경 의원(한나라당, 진주을)과 간담회를 갖고, 항공관련 기업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사천지사(황호림 지사장)는 20일 진주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사천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 4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샘코(이창우 대표이사)를 비롯해 28개사가 참석한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김재경 국회의원을 초청해 기업들이 안고 있는 각종 애로사항을 공유, 중소기업의 정부사업 참여와 관련한 정책건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입주업체들은 국가 오프셋(OFF SET) 프로그램의 중소기업 참여를 위한 제도개선, 항공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주관 금융제도 마련, 해외업체와의 국제 공동개발 참여시 정부 참여자금 지원책 등을 제안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남영식 담당은 "앞으로 사천 항공․우주 산업(클러스터)을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청사진이 필요하다"며 "KAI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들 또한 장기플랜을 수립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정부 관심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샘코의 이창우 대표는 "항공부문의 대형국책사업 수행시 오프셋(OFF SET) 프로그램의 중소기업 참여가 제한적"이라며 "기존에 지경부 업무인 오프셋(OFF SET) 제도가 방사청으로 위탁 수행되면서 해당 프로그램의 참여에 대한 기회가 방위산업진흥회 소속 업체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산업 관련 모든 중소기업의 참여가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스트 김희원 대표는 "일본처럼 한국도 항공산업에 대한 장기 저리의 융자 제도의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해외 생산 라인 이전, 혹은 동체 모듈 국내 이전 등으로 대형 일자리 창출과 기술 개발이 가능한 업체에 대해 정부 차원의 금융 지원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해외업체와 리스크 분담(Risk Sharing) 방식의 국제 공동 개발 참여시 초기 참여 자금에 대한 정부 지원책 마련 또한 절실하다"며 "항공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정부투자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에서 김재경 의원은 "항공업계의 각종 건의사항에 대하여 정책으로 입안될 수 있도록 입법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사천지사 황호림 지사장은 "사천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 기업들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기업들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통로 마련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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