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상장 예비심사청구서 제출.. 6~7월께 상장 목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가 기업공개절차(IPO)에 들어갔다. KAI의 기업공개는 상장 이후 매각을 통한 민영화의 전초전 성격을 띄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31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KAI는 증시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일반적으로 상장심사에는 2개월 가량이 소요되며, KAI가 적격판정을 받으면 일반공모를 거쳐 6~7월께 상장될 가능이 높다.

KAI는 예비심사 통과 후 상장공모 때 신주를 1200만주 가량 계획하고 있다. 현재 KAI의 총발행주식수는 8547만5000주다.

공모방식은 신주 모집에 일부 구주매출이 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KAI 측은 자금유입 효과 극대화를 위해 신주모집 중심의 공모를 원하고 있지만, 일부 주주사들의 구주매출이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져졌다. 정확한 구주매출 규모는 미확정 상태다.

현재 KAI는 한국정책금융공사(30.12%)이 대주주이며, 삼성테크윈(20.54%), 현대자동차(20.54%), DIP홀딩스(10.7%), 오딘홀딩스(10.3%) 등이 주요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KAI는 지난 1999년 정부 주도로 대우중공업과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의 항공부문을 합쳐 만들진 항공기 전문 제작사이다. 현재 자본금은 4274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만 1조2667억원, 영업이익은 121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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