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사처니언]I wish it's just a cold of human race.

방사능 오염, 감기일까요, 암일까요?

I wish it's just a cold of human race.

우리는 사람으로 태어나고 사람으로 길러졌기에 모든 것을 사람으로 보고 느끼기 나름입니다.

하지만 지구적인 어려움을 겪을 때 우리는 보다 넓은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기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질병이 생기면 우리 몸은 몸의 일부를 희생하여 전부를 구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지구에 감기 정도를 퍼트리고 있을까요, 아니면 암을 퍼트리고 있을까요?

욕망이라는 기차에 몸을 싣고 알 수 없는 어둠 속으로 달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정말로 살아있는 모든 것을 위한다면 우리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막막한 걱정만이 아닌 진정한 희망을 찾으려고 노력할 순 없을까, 이것 역시 막막한 고민으로 끝나곤 합니다.


성경에 의하면 인간은 태어나면서 부터 '생육하고 번성하여 이 세상을 다스리는' 책임을 맡았다 합니다.

인간의 운명이 이러하다면 되돌아 볼 때 우리는 이 책임을 정말 다 하고 있을까요?


동물들은 음식이 되기위해 공장에서 제품을 만드는 것과 같이 콩나물 시루에서처럼 길러지거나 아니면 멸종되고 있습니다.

한 번 불에 타서 이산화탄소가 된 물질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원자력을 보편적으로 사용하기 이전에 그 부산물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먼저 개발하지도 못했습니다.


우리가 감기에 걸렸다면 우리의 면역력이 그 병을 낫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걸린 것이 암이라면, 혹 우리가 암과 같이 살고 있다면 생명계는 우리를 암에 맞게 대우 할 것입니다.


어찌보면 우리의 삶 자체가 이 땅위에서는 얼마되지 않습니다.

항상 삶과 죽음 사이를 넘나들며 타인과의 관계에서 살아갈 희망을 조금씩 얻어가며 모두가 안고 있는 슬픔과 두려움을 감내하며 살고 있습니다.


지금 많은 생각들과 고민들, 그리고 옛사람들의 지혜가 떠오를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넓고 깊게 생각하면서도 작고 가깝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리라 생각됩니다.

 

먼저 우리의 욕망의 고삐를 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자신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더 나은 자신을 위해 그리고 멀리 보아 자신의 아이가 살아야 할 세상을 위해 희생을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요.

비관적인 희생이 아닌 미래의 열매를 마치 지금 맛보듯이 생생하게 느끼는 보람이 있는 희생을 할 때가 아닐까요.

 

우리는 지구라는 별에 많은 빚을 졌습니다.

내일은 이 지구를 위해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할 때 입니다.

감기를 이겨내는 것은 우리의 몫이지만 우리가 암과 같이 행동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우리의 삶의 모습을 고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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