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사업에 119억 원 지원, 정부에 수협유류수수료 인하 요청

▲ 경남도가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을 위해 지원책을 마련한다.(뉴스사천 자료사진)
경남도가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최근 리비아 등 중동국가 사태로 고유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어업인들에게 어업용유류비, 재해보험료, 대체에너지시설 등 5개 사업에 119억 원을 지원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나아가 ‘수협 면세유 취급수수료 인하’를 정부에 건의하는 등 유가변동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해 간다는 방침이다.

어업용 면세유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유는 지난해 상반기 리터당 685원, 하반기 714원에서, 금년에는 877원으로 증가하는 등 최근 6년간 68.2%나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유류비가 어업경비의 27.7%를 차지하는 어선어업인들에게는 심각한 타격인 셈이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연안어선 어업용유류비 지원율을 당초 면세유 공급가격의 8%에서 10%로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총사업비 29억 원을 분기별로 어업인에게 지급한다.

또 약 5%의 연료절감 효과가 있는 ‘어선용 연료정화장치’를 2015년까지 25억 원의 사업비로 2500대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