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6일이 경칩이었습니다. 하지만 꽃샘추위가 뒤따라와 조금은 쌀쌀한 한 주였습니다. ‘경칩’에는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개울에 죽은 개구리가 널려 있습니다. 얼핏 보니 대부분 황소개구리처럼 보이네요. 간혹 도롱뇽도 죽은 채로 발견됩니다. 꽃샘추위 때문일까요? 아니면, 개울 위에 있는 화학공장에서 뭔가 나쁜 것이라도 흘러 나왔을까요? 비록 황소개구리이긴 해도, 생명이 움터야 할 때에 죽음을 맞은 모습을 보니 안쓰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