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사처니언] The more we do, the more we can do

'더 많은 것을 할 수록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이 간단한 사실. 이 간단한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그것을 진정으로 긍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The more we do, the more we can do.

자전거를 처음 타던 때를 생각해 보자.무섭고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을 것이다. 내가 정말 이걸 탈 수 있을까 의심스러울 때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에 도전한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아주 편안하게 걸음을 걷는 것 처럼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세상의 많은 일들을 이렇게 자연스럽게 익히면서도, 막상 새로운 일을 배우고 도전하는 일은 쉽지 않다. 특히나 자신이 조금은 나이가 들었다고 느낄 때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토록 당당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공교육에 투신한 자신의 모습을 나는 어떻게 그릴 수 있을까? 아직 넘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나는 자전거의 속력과 위력에 아주 넋을 잃을 형편인 것 같다. 문득 거울을 보니 입술이 짓무른 것이 보기가 싫었다. 

"아~~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일선 초등학교에서 또 중,고등학교 대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시는 선생님 여러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선생님들이 자전거를 능숙하게 타는 다른 모든 사람들의 성공과 다른 이유가 있다.

모든 사람은 똑 같은 감각을 익혀서 거의 같은 모습으로 자전거를 타지만 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저마다의 특유의 너그러움과 사랑과 그러면서도 결코 호락호락 하지않은 카리스마로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나 자신 만의 자신감으로 출사표를 던졌던 나는 이제 이렇게 고백해야겠다.

'아직 나는 출사표에 잉크도 바를 때가 아니로구나.'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신도 아이들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성실하게 준비해서 한 시간 한 시간을 거치고 나아가다 보면 나도 어느샌가는 진정으로 아이들을 이해하고 포용하고 나름대로의 잠재력을 불러 일으켜서 한 사람의 성인으로 살아가는 데에 밑거름이되는 한 사람의 선생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본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이렇게 나 자신에게 다짐해 본다.

The more I do, the more I can do.

그리고 자신의 일을 이제 찾아 가는 사람에게 또는 자신의 길이 무엇인지 몰라 방황하는 사람에게도 이렇게 말해 주고 싶다. 

The more You do, the more You can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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