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 love the sincerity mixed with joke than a joke mixed with truth.
오늘은 조금은 특별한 말을 선택했습니다.
이 말은 제 아내이자 이 칼럼 그림의 주인공인 정심 여사(ㅋ)가 오늘 집에 오는 길에 던진 말입니다.
참 명언이라 생각해 이번 주의 칼럼 주제로 선택했습니다.
이 말을 주제로 칼럼을 쓰려니 참 많은 생각들이 교차합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진심섞인 농담으로 사랑하는 이를 아프게 했을까요.
다른 이의 아픔을 가볍게 생각했던 적은 없었을까요.
이 모든 고통과 혼란의 중심에 내가 있었다고 생각했던 적은 결코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농담섞인 진심으로 용감하게 희생을 감래하는 용기를 보였던 적은 있었을까요?
감히 웃을 수 없던 현실 속에서도 웃음으로 다른 사람을 달랬던 적은 있었을까요...
모든 사람이 웃을 수 있는 사회는 결코 공짜로 선물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그 사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에 해외 여행을 계획하시는 여러분...
한 번 쯤 다시 생각해 주세요.
나의 안락은 결코 공짜 축복으로 당신에게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밥 한 공기이고, 빈 방의 싸 한 외로움 한 자락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바로 당신 주위에 있습니다.
당신 주위의 가장 외로운 바로 그 사람과 보내는 휴일이 세상 어느 휴양지보다 따뜻하지 않을까요.
돈은 피처럼 사회를 돌고 있습니다.
피가 썩어가고 있는 데도 몸이 반응하지 않으면 이상한 일이 아닐까요.
돈에 마음이 담기지 않은 적은 별로 없는 듯 합니다.
이제 여러분이 지갑을 열고 돈을 쓸 때 이렇게 속으로 말씀하시면 어떨까요...
(받으세요, 이것이 나의 마음입니다.)
오늘 이 칼럼이 누구에겐가는 진심섞인 농담이 아니라 농담섞인 진심이 되길 기대합니다.
진심의 꽃이 만발하길 기대합니다.
근엄한 분위기의 틱낫한 스님과 항상 웃고 있는 달라이라마 중 누가 더 내공이 쌔냐고요???
저는 달라이 라마에 한 표 던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