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부토 모든 카드사 적용키로

올해부터 모든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취급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농협과 씨티은행이 1일부터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금서비스를 제공하는 18개 카드사가 모두 취급수수료를 없앴다. 그동안 농협은 거래금액의 0.18%를, 씨티은행은 0.3%를 취급수수료로 받아왔다.

취급수수료란 이용 기간이 얼마이든 상관없이 건당 일정 비율로 떼는 수수료를 말한다. 현금서비스에 취급수수료가 붙기 시작한 건 카드사들의 경영이 악화된 지난 2003년부터다.

그러나 이후 카드사의 경영실적이 호전되면서 추가 이자인 취급수수료를 없애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하나SK카드가 지난해 1월 처음으로 취급수수료를 없앤 데 이어 신한·삼성·현대카드 등도 잇따라 동참했다.

취급수수료 폐지로 현금서비스 이용자가 부담하는 실질 금리는 평균 2%포인트 정도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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