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3호선 확장공사 준공식 가져.. 지역발전과 화합 동시 기대

사천시를 관통하는 국도3호선 확장공사 준공식이 22일 각산터널 앞에서 열렸다.
사천시를 관통하는 국도3호선 확장공사가 22일 준공식을 갖고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로써 국도3호선은 기존 왕복2차로에서 왕복4~6차로로 넓어졌으며, 사천읍에서 창선-삼천포대교까지 운행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된다.

부산국토관리청 주최로 열린 이날 준공식에는 강기갑 국회의원, 정만규 사천시장, 배영수 부산국토청도로건설국장 등이 참석해 도로 준공을 축하했다. 또 200여 명의 시민과 공사관계자들도 준공식장인 각산터널 입구 행사장에 모여 함께 축하했다.

강기갑 의원은 축사에서 “국도3호선 확장으로 사천과 삼천포가 더 가까워지게 됐다”며 의미를 새겼다. 강 의원은 또 “조속한 공사 마무리가 지역민들의 염원이었다”며, 지역구 당선 이후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한 예산확보에 주력했음을 강조했다.

공사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는 강기갑 국회의원과 정만규 시장.
정만규 시장은 삼천포∼사천 국도건설공사가 “우리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음을 들고, “도로 개통으로 남해안시대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시민 모두가 지역발전역량을 모으는 계기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사천시의회 최동식 의장 또한 “사천시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임은 물론 “지역간 소통으로 이어져 사천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는 축사를 남겼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시원하게 뚫린 국도3호선을 차로 달리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국도 3호선 삼천포-사천(1,2공구) 노선도.
한편 이번 삼천포~사천 국도건설공사는 대방동에서 사천읍까지 18km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4~6차로로 확장하는 것이었다. 이 가운데 사주~초전 구간은 6차로다. 공사는 2002년10월31일 시작했다. 당초 2012년 준공 예정이었으나 2년 정도 앞당겨진 셈이다.

사업비는 총 2230억 원이 들어갔다. 이번 공사구간은 교량 14곳과 터널 1곳, 입체교차로 3곳, 평면교차로 2곳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사천시는 이번 국도3호선 완전 개통으로 사천제1,제2산업단지를 비롯한 각종 공단과 삼천포항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의 수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삼천포와 사천 간 운행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아름다운 삼천포 관광지에 더 가깝게 다가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 개통구간인 송포교차로~대방 구간은 23일 오전10시부터 개통한다. 그러나 개통 뒤에도 실안교차로와 부체도로 등 일부 공사는 올해 말까지 계속 진행될 될 전망이다.

각산터널 위에서 바라본 국도 3호선. 아래로 준공식 행사장이 보인다.(사천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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