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보건소에는 가끔씩 “간디스토마 예방 약을 먹고 싶어요”하는 민원의 상담을 받는다.

간흡충증은 민물 생선을 날로 먹을 경우 감염되는 식품 매개성 기생충으로 사람의 몸속 간, 담관, 담낭에서 기생하며 담관의 염증이나 폐쇄, 간암, 담도암, 무기력증, 복통, 소화불량, 황달등의 증세를 일으킨다.

시 보건소에서 밝힌 최근 2년간 간흡충 분변검사에서 발견된 양성자는 2006년 32명 2007년 67명으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는 민물 생선회를 섭취하고 나서 예방약을 먹으면 된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더 많은 감염자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2008년 8 ~9월을 간흡충 집중 퇴치 기간으로 정하고 취약지역과 저수지등 주변의 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감염자에게는 전액 무료로 투약을 실시 한다

사천시보건소 관계자는 간흡충 예방을 위해서는 민물회 생식을 금지하고 칼, 도마등 주방용품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 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