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연맹회장기선수권대회 단체전.개인전 정상

한국국제대학교 펜싱부(감독 정민석・지도교수 박정배)가 창단 4년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국국제대는 지난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29회 한국대학연맹회장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대학부 에페종목에서 최강 한국체대를 꺾고 단체전과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여자 에페 단체전에 출전한 한국국제대는 올해 아시아청소년대회 단체 1위와 개인전 3위에 오른 에이스 유난지(사회체육과 2년)와 올해 세계청소년대회 대표로 출전한 바 있는 정주원(2년), 그리고 신예 송진옥과 최수정(이상 1년)으로 팀을 구성, 승리를 일궜다.

결승전서 한국체대를 맞은 한국국제대는 초박빙의 접전을 벌인 끝에 에이스 유난지의 활약으로 33-32로 신승을 거뒀다.

개인전에서도 유난지가 대학부 최고 기량의 한국체대 선수들을 잇따라 연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학년 송진옥도 동메달을 차지했다.

예선 순위전을 거쳐 32강에 오른 유난지는 32강전을 행운의 부전승으로 16강에 올라 김명선(前국가대표・한국체대 3년)을 15-10, 8강전에서 김보미(前국가대표・한국체대 4년)를 15-12, 4강전에서 유진실(前국가대표・부산외대 4년)을 15-8로 꺾고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지난해 고교랭킹 1위로 올해 세계청소년대표로 출전한 김향은(한국체대 1년)을 맞은 유난지는 장신을 이용한 공격적인 경기운영으로 15-10으로 승리했다.

동메달을 획득한 송진옥도 16강전에서 전 국가대표이자 청소년대표인 이순화(한국체대 2년)를 15-14로 꺾는 등 예상외의 선전을 펼치면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국제대 펜싱부 정민석 감독은 “대부분이 국가대표와 청소년대표로 이뤄진 최강 한국체대와 맞붙어 박빙의 어려운 승부였지만, 강한 의지로 승리를 이끌어낸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면서 “평소 생활지도와 선수들의 열정이 모아져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고,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