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진주에서 국제공동개발사업 진행.. 2018년 완제기 생산

정부가 오는 2018년까지 사천과 진주지역에 90석급 규모의 민항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추는 등 ‘차세대 중형항공기 국제 공동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식경제부는 내년도 예산에 110억 원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2019년까지 정부 투자비 7700억 원, 민간 투자비 3300억 원 등 총 1조1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 개발사업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대한항공, 항공관련 연구기관, 대학, 부품업체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해외 투자 파트너로는 항공기 산업의 선진업체인 E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해외기업은 우리와 같은 1조1000억 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을 출신의 김재경 국회의원이 11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서 지식경제부장관과 주고 받은 질의답변을 정리하면, 정부는 2011년부터 중형항공기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오는 2018년도에 1호기를 생산한다. 그리고 2037년까지 향후 20년간 총 930대를 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180억달러의 수출효과와 연간 3000명의 고급 일자리 창출효과가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또 정부가 사천/진주지역을 항공기 완제기 조립과 부품 특화지역으로 선정, 발표할 경우 사천과 진주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항공산업 생산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