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방 분야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 목적

군운용 부품·장비의 국산화와 방위산업 부문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100억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대표 김홍경, 이하 KAI)은 20일 국방부에서 중소기업청, 대․중소기업 협력재단과 함께 국내 방산업계 최초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국방분야 연구개발(R&D) 펀드 100억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는 김태영 국방부장관,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등 정부관계자와 김홍경 KAI사장, 안병화 대․중소기업 협력재단 상근 사무총장 등 협약 당사자를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국방분야 R&D 펀드는 군의 운영유지용 항공부품 국산화와 연계해 활용된다.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청과 KAI는 2:1의 비율로 펀드를 조성하게 되며, 순수 국방 분야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전용 자금으로 사용하게 된다.

펀드의 수혜를 받는 중소기업은 1개 과제당 최대 10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게 되며, 중소기업이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KAI는 2년 이상 제품을 구매하여 사업 안정화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KAI 관계자는 "국방분야 R&D펀드가 항공산업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항공부품 국산화 기술개발역량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개발기술 지원도 병행하여 방산분야 우수 중소기업이 양성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펀드 조성 협약에 앞서 국방부와 중소기업청은국방분야 중소기업 기술개발 공동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국방부문의 중소기업 사업참여 확대와 사업, 개발 정보 제공 및 이를 위한 전담 T/F를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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