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일반부 준결승에서 인천 대표 가볍게 누르고 결승 진출

11일 열린 농구 여자일반부 경기에서 사천시청이 인천 국일정공을 68대6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사천시청 12번 김정아 선수가 골밑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경남대표로 제91회 전국체전에 출전한 사천시청여자농구팀이 동생들의 패배를 인천에 되갚으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11일 오후3시10분에 열린 사천시청과 인천 국일정공의 경기는, 준결승 못지않은 의미가 있었다. 전날 인천 인성여고에 패한 삼천포여고의 진한 아쉬움까지 함께 달래야 했기 때문이다.

이심전심이었을까. 경기가 시작하자 사천시청 선수들은 상대보다 한 수 앞선 기량과 투지를 발휘했다. 경기 시작 10분을 넘기면서부터 사천시청은 10점차로 앞서기 시작했고, 이 정도의 리드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다만 경기 막판,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이 이어지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68대63으로 5점차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사천시청은 농구여자일반부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12일 낮1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결승 상대는 대구 대표인 동아백화점이지만 실력면에서 사천시청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이 예상된다.

사천시청여자농구팀의 신원화 코치는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우리가 실력이 낫다.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하겠다”며 결승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사천시청은 준준결승에서 실업농구의 영원한 라이벌 김천시청을 61대59로 아슬아슬하게 따돌렸다.


사천시청 농구팀 신원화 코치가 선수들에게 작전지시를 내리고 있다.

응원도구를 이용해 사천시청 여자농구팀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는 사천시민들.

경기가 끝난 뒤 사천시청 여자농구팀 선수들이 손을 들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