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시래기 제살 뜯기?

  '꼬시래기 제살 뜯어 먹기'

  '문조리 대가리'

▲ 갯벌 위의 문절망둑

 사실은 망둥어의 생태적 습성 때문에 붙여진 말들입니다. 망둥어 낚시할 때  꽁무니 살을 베어 미끼로 사용하고 몸통은 도로 바닷물에 던져버렸는데 꽁무니 없는 몸통이 자기 살인 줄도 모르고 그 미끼를 다시 물고 낚시에 걸려 올라옵니다.

▲ 문절망둑

갯벌에 사는 갯지렁이나 갑각류 또는 물풀, 바닥의 유기물을 먹고 사는데 먹잇감을 까다롭게 구별하지 않고 일단 삼키고 보는 공격적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대나무 작대기에 낚시줄 하나만 달아도 잡을 수 있는 어종입니다. 

못생긴데다 멍청해 보이기도 하지만, 강한 생명력과 왕성한 번식력을 자랑합니다.

지방에 따라 망둥어, 문절이, 문조리, 운저리, 망둑이, 꼬시래기 등으로도 불립니다.

 

▲ 망둥어가 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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