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노례 4차선 ‘뻥’.. 1공구는 10월6일까지 임시개통 목표

국도3호선 확장공사 구간 중 2공구 사주~노례 구간이 17일 완전 개통했다. 사진은 확장공사구간 중 6차선이 끝나는 지점인 1001번 지방도로(병둔-초전)와 만나는 부분.
국도3호선 사주~대방 구간 확장공사 중 2공구가 17일부터 정식 개통에 들어갔다. 부산국토관리청은 한가위 연휴 전까지 1공구 구간 중 노례~송포 구간도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도3호선 공사구간 중 1공구(시공사 동부건설)는 사천 대방동에서 노룡동까지 7.9킬로미터이며, 2공구(시공사 삼협건설)는 남양동 노례마을에서 사천읍 사주리까지 10.1킬로미터이다. 9월17일 현재 부산국토관리청이 밝힌 공정률은 각각 91%와 92%다.

비슷한 공정률을 보이고 있지만 이 중 2공구만 17일 개통한 것이다. 1공구가 터널을 뚫는 등 완전히 새로운 도로공사가 포함된 반면 2공구는 있던 도로를 넓히는 개념이어서 본선 개통이 다소 빠른 셈이다.

2공구의 경우 본선 공사는 어느 정도 마무리 됐으나 국도3호선 양쪽을 지나는 농로 즉 부체도로공사가 아직 남았다. 이 부체도로는 폭4미터의 콘크리트포장도로로 약 17킬로미터에 이른다. 이 가운데 5킬로미터 정도가 아직 남았다. 2공구 공사관계자는 늦어도 11월말까지는 모두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도3호선 하행선이 노례마을 입구부터 좁아진다. 이곳부터 1공구.
이에 비하면 1공구는 다소 늦는 편이다. 현재 노례에서 송포교차로 사이는 곧 4차선으로 개통할 수 있는 상황이다. “추석연휴 전까지는 충분히 개통할 수 있다”는 게 박성동 1공구감리단장의 설명이다.

문제는 송포교차로에서 터널을 지나 대방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이 중 가장 관건은 터널로, 현재 전기공사와 청소작업이 한창이다. 오는 10월6일 진주시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 개막까지, 역시 본선구간이라도 임시개통 하는 것이 국토관리청의 목표다.

어쨌거나 1공구와 2공구 모두 준공 시한인 12월30일까지는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게 국토관리청과 공사감리단의 설명이다.

남양동에서 실안으로 연결되는 터널 입구. 전국체전이 개막하는 10월6일까지 임시개통 하는 것이 국토관리청의 1차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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