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궂은 날씨였음에도 사천을 대표하는 노을마라톤에 전국에서 모여든 3000여 달림이들이 함께 했습니다. 함성을 지르며 힘차게 출발점을 나서는 모습도 보기 좋았지만, 마지막 남은 힘을 쏟으려는 듯 일그러진 얼굴로 골인점에 들어오는 달림이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감동이었습니다.

아름다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마음 놓고 달릴 수 있게 받쳐 준 수 백 명의 자원봉사자와 대회 진행자들은 또 다른 아름다움으로 빛났습니다. 누구랄 것 없이 모두가 사천노을마라톤대회의 빛나는 주인공들이었습니다.
 
‘제5회 사천노을마라톤대회’라는 그림에 붉게 물든 노을은 빠졌지만 그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들이 그림 속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이 그림을 그려낸 모든 분께 손뼉을 보냅니다. -뉴스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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