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독의 사천, 사처니언>그림일기, 어린 아이에게만 유익한 것일까?

1. 오늘 너는 무엇을 배웠니?

 2. 그림 일기, 어린 아이에게만 유익한 것일까?

 3. 사전이 꼭 필요한 이유.

 4. 정기 간행물 (영자신문이나 잡지) 잘 쓰면 약, 잘 못쓰면 낭비.

 5. 휴대폰 곁에 있어서 더욱 좋은 친구 겸 선생님.

 

오늘은 저번 이야기에 이어서 다음 주제로 영어 그림 세줄일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이전에 한 번 말씀드렸던 적이 있지만 우리들이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없는 이유 중의 하나가 처음 입을 떼면서 완벽하고 흠 잡을 데 없는 영어를 하지 못하면 손가락질을 받을 것 같은 풍조인 듯 합니다.

사실 어느 누구도 그렇게 영어를 터득하지 않습니다.

"Indians are good at English because they are good at making mistakes"

라는 말이 증명하듯이 실수하더라도 오히려 그 용기에 칭찬을 보내는 것이 열린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 이야기는 그림일기의 유익함과 큰 연관이 있습니다.

어릴 적 공책의 삼분의 이를 차지하는 그림이나 그림같은 것을 그리고 몇 줄의 일기를 쓰면서 상상의 나래를 펴던 시절이 누구에게나 있었습니다.

누구도 그림일기를 보면서 밭침이 틀렸다거나 문법이 맞지 않다고 야단치지 않았습니다.

마음을 담은 그림 한 장, 그리고 거기에 대한 솔직한 자기 생각 몇 줄은 부담스럽지 않는 사회와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자유로운 마음을 담은 자유로운 영어 표현 그림 영어 세줄 일기 만큼 좋은 도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복잡한 여러가지 그림이나 어려운 문장은 필요 없습니다.

아이와 마주 하고 그림일기장을 펼치세요.

아이가 코끼리를 그렸다면 코끼리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친구에 대해 그렸다면 친구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그리고 그 그림에서 표현하고 싶었던 말을 많이도 말고 딱 세 줄만 함께 만들어 보세요.

문장만들기가 어려울 것도 없습니다.

연결되지 않는 단어들의 조합이라도 괜찮습니다.

그림세줄일기의 목적은 완벽한 문장 세 개 만들기가 아니라 자유로운 발상과 그 표현에 있으니까요.

이렇게 함께 그리고 적어보는 영어그림일기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