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다 시외버스 4.3%, 고속버스 5.3% 올라

오는 8월16일부터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요금이 오른다.
오는 8월16일부터 시외버스 4.3%, 고속버스 5.3% 씩 운행 요금이 오른다. 이에 따라 삼천포-진주 요금은 지금보다 200원 오른 3600원이 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7월30일자로 시외버스 운송사업 운임과 요금의 요율을 인상해 결정 고시했다. 그리고 경남도는 경남버스운송사업조합이 신고한 21개 업체의 시외/고속버스운송사업 요금 변경 사항에 대해 지난 8월6일자로 이를 수리했다.

신고수리일로부터 10일 뒤부터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이 인상안은 오는 16일부터 적용되는 셈이다.

버스운임은 당초 지난 2008년 시외버스 18%, 고속버스 12.1% 씩 인상키로 결정했으나, 이용객의 부담완화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여 두 차례로 나누어 인상하기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2008년 10월에 1차분으로 시외버스 9%, 고속버스 6.1%를 인상했다. 이어 2차분을 2009년 2월에 인상하려 했으나 국제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와 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하여 지금까지 요금인상을 억제해 온 셈이다.

주요 노선별 인상내역을 보면 삼천포터미널을 기준으로 서울행은 기존 2만400원에서 2만2900원으로, 부산행은 9100원에서 9600원으로, 진주행은 3400원에서 3600원 등이다. 또 고속버스의 경우 진주-서울은 2만1000원에서 2만2100원으로 올랐다.

한편 시외버스 요금의 경우 운행노선마다 인상요율이 다른 것은 일반국도는 km당 100.88원에서 107.84원으로 6.96원 인상되는 반면, 고속국도 구간은 거리체감제를 적용하여 1-200km까지는 km당 57.2원에서 59.78원으로 2.58원이 인상되고, 201-400km까지는 52.19원에서 52.9원으로 0.71원으로 인상되는 등 도로의 종류와 운행거리에 따라 인상률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 버스요금 인상안은 조만간 각 버스터미널에 게시될 예정이다.

버스요금 인상안은 조만간 각 터미널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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