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또 사전에도 잘 안나오는 말을 어디서 들었나 본데...

지난 시간에 Max 에게 짬밥이란 말을 열심히 설명해 주었던 최대리...

노력이 가상해서인지 Max 가 이해력이 좋아서 인지 잘도 넘어 갔겠다.

 

이번에는 만만치 않은 문제를 가지고 찾아 왔다.

위에서 내려온 급한 작업에 참여 중이던 Max, 함께 일을 거들어 주기를 동료 직원에게 청했는 데...

이 직원이 '이런 노가다 같은 일을 내가 해야 되냐..'

하는 식으로 불평했나 보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무슨 말을 우리 말로 해도 못 알아 들으니 무사 통과 되었던 것과 반면에...

Max, 무슨 말인 지 몰라도 정확하게 그 표현을 되풀이 할 수 있는 경지만큼.. 한국어 실력이 늘었나보다.

 

그래서 어떤 친구에게 노가다가 뭐냐고 물었더니 그 친구 왈,

'공사 현장에서 잡역부로 일하는 사람들이 노가다이다.'

정도로 설명해 주었는데...

 

이 두 표현의 공통점을 대략 추측은 하겠는데, 정확한 연관을 찾지 못하던 중....

이 문제를 들고 최 대리를 찾았다.

 

최 대리...

어떻게 이 말을 설명해 주어야 할까...

 

( 어떤 표현을 설명해 주기 위해서는 가장 좋은, 그리고 먼저 해야 할 일이 그 말의 사전적인 정의를 알려주는 것이리라.

 노가다라는 말 일본 냄새가 물씬 풍기기에 반감이 가는 단어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말이니 넓은 한국인의 아량으로 설명해 주기로 하자.

 

노가다 /no-ga-da/: noun.

Nogada is the man who works at the construction site. We also call nogada who are doing very hard work.

노가다하다/no-ga-da-ha-da/: verb.
1. To do very hard work.
2. Working at the construction site.

 

 노가다는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인부를 말한다.

특히 건설과 관계가 없더라도 아주 힘든일을 할 때 노가다한다고 쓴다. )

 

이런 정의를 알려주고 친절하게도 최 대리 이런 설명을 덧붙여 주는 자비를 배풀어 주면 더 좋겠다.

 

 The word like 'nogada' has a disapproval meaning for the hard, simple and physical labor.

 So, be careful for using this expression not if you wanna express your friendly feeling to your bud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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