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상공인들, 유치위원회 구성해 유치활동 펴기로

우리금융지주로부터 분리매각이 결정된 경남은행을 놓고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이 인수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는 도민은행으로 인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상남도와 창원상공회의소, 경남은행관계자들은 지난 2일 도청에서 관계기관 간담회를 갖고 경남은행의 도민인수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경상남도 구도권 남해안 경제실장은 “전체기업의 98%가 중소기업인 경남에서, 경남은행이 대출금의 70% 정도를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경남은행을 도민의 품으로 환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지역 상공인 중심으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경남도도 여기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도는 또 이달 중에 도지사와 함께 경남은행 도민인수에 대한 의지를 대외에 천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경남은행 도민 인수 방안은 1대 주주를 발굴하거나 지역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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