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KAI 2억200만원..주택 (주)피시스 1억2800만원 최고
사천시는 지난 6월 1일 기준으로 주택, 건축물, 선박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재산세(도시계획세, 공동시설세, 지방교육세 포함)가 57억원이라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1억원에 비해 11.9% 증가한 수치다.
사천시 관내에서 가장 재산세를 많이 내는 건축물은 한국항공우주산업(주) 2억2200만원이며, 주택은 주식회사 피시스 1억2800만원이다. 선박소유주에 부과되는 재산세는 삼천포유람선협회를 이끌고 있는 이삼수 사천시의원이 52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재산세는 올 6월 1일 현재 주택, 토지, 건축물 등 소유자에게 부과하고 주택분은 7월, 9월에 각각 50%씩 나눠 과세하며 토지분은 9월에 과세하게 된다.
사천시의 올해 재산세 세입 증가 요인으로는 아리안·리가아파트 등 다가구주택이 늘어난 것이 꼽혔다.
실제 주택의 경우 개별·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시가 기준액이 제곱미터당 51만원에서 54만원으로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
건축물(상가, 공장)분 재산세는 지난해와 같이 행정안전부장관이 결정한 공정시장가격(시가표준액 70%)을 동일한 과표로 적용하고 있다.
재산세의 납기는 7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이며 체납시 3%의 가산금이 부과된다. 부과 처분에 이의가 있을 때에는 처분이 있는 것을 안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사천시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한편, 도내에서는 통합 창원시가 805억원, 김해시 351억원, 양산시 208억원으로 재산세 부과가 많았다. 도내에서 재산세를 가장 많이 내는 건축물은 14억원이 부과된 거제시 죽도 국가산업단지 소재 삼성중공업이고,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이 약 13억원, 통영시 한국가스공사가 12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