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양중 안보 강연회 가져

 

▲ 2010. 6. 22. 곤양중학교에서 육군 8919 특공여단 3대대 부대장 이우연 중령이 안보 강연을 하고 있다. 안보강연

곤양중학교(김연식 교장)는 6월 22일, 1~2학년을 대상으로 안보 강연을 가졌다.
호국 보훈의 달에 6・25전쟁 발발 60주년을 앞두고 학생들에게 투철한 안보 의식을 고취하고 왜곡된 역사의식을 바로 잡아 주기 위한 행사였다.

육군 8919 특공여단 3대대 부대장인 이우연 중령이 강사로 나섰다.
먼저 소속 부대 소개에 이어 안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6・25전쟁의 참상을 예로 들면서 “强者存입니다. 힘이 없는 국가는 멸망합니다. 우리나라는 4대 강국의 힘이 직접적으로 맞닿는 지정학적 특성으로 인해 끊임없는 분쟁과 외침이 이어져 왔습니다. 대륙 세력은 해양진출의 발판으로, 해양세력은 대륙 진출의 발판으로 한반도를 이용하려 했습니다. 이러한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들의 치열한 다툼 속에서 우리의 안보는 우리가 강한 힘을 지니고 있을 때 비로소 유지될 수 있습니다.”

이 중령은 마지막 말로 “강한 자만이 살아남습니다. 우리의 안보는 우리가 힘을 가지고 있을 때 유지됩니다. 우리나라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온 국민의 단합된 정신과 힘이 필요합니다” 라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이우연 중령의 주요 강연 내용이다.

▲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평소 때 철저한 훈련과 준비만이 재난을 막을 수 있다. 강한 군대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철저한 준비로 재난 대비를

"올해는 5000년 우리 민족사 최대의 피해와 상처를 남긴 동족상잔  6・25전쟁 발발 60주년이다. 6・25전쟁은 1953년 7월 27일 당신 유엔군 총사령관과 북한군 최고사령관 및 중공인민지원군 사령관 사이에 맺은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 이른바 휴전협정에 의해 중지 되었지만 아직도 종전을 선언한 끝난 전쟁이 아니다.

아직도 우리의 머리맡에는 동족이지만 대량살상무기로 무장한 채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끊임없이 방해하고 위협하는 북한 공산집단이 있다.
우리 국민은 지난 3월 26일 우리 해군함정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발사에 의해 침몰한 광경을 보았다. 해군 구축함이 두 동강으로 파괴되어 침몰하였고, 이로 인해 우리의 귀중한 해군병사 46명이 전사하였다. 끝나지 않은 전쟁 6・25전쟁을 떠올리며 북한의 호전성과 반민족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돌이켜 보면 우리나라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이다. 유사 이래 우리나라는 총 938회의 전쟁을 치렀다. 5000년 역사를 두고 말하자면 5년에 한번 꼴로 전쟁을 치른 셈이다. 수많은 전쟁 중 고구려 영양왕 때, 을지문덕 장군의 살수대첩과 같은 짜릿한 승전으로 국가의 위신과 안녕을 공고히 하였는가 하면, 조선의 인조는 삼전도(三田渡)에서 그토록 경멸했던 청나라 오랑캐 왕에게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고개를 숙이는 삼배구고두(三拜九叩頭)의 예를 갖추고 항복하면서 온 나라가 패망과 굴욕으로 쓰라린 한 시대를 살았던 치욕적인 역사를 겪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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