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도강철 우승..김천시청 준우승

9일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국제초청여자농구대회 3위, 4위 결정전에서 사천시청이 일본 히타치팀과 치열한 접전 끝에 66:62로 이겨 3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중국 수도강철팀은 김천시청을 76:68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천시청은 3위, 4위 결정전에서 황미예, 김향미, 황순예 선수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쳐, 일본 히타치팀의 추격을 뿌리치고 3위를 결정지었다. 전날 사천시청은 장신군단인 중국 수도강철팀과 맞붙어 51:61로 석패한 바 있다.

경기초반 대등한 양상으로 흘러가던 경기는 2쿼터에서 김정아, 황순혜 선수가 차례로 득점을 성공시키고, 압박수비로 상대방의 움직임을 봉쇄하는 등 승리의 단초를 잡았다. 히타치는 타가하시 등 가드진의 활약으로 속공을 펼치며 팽팽히 맞섰다.

3쿼터에서는  황미예 선수가 속공으로 골밑을 파고 들어 찬스를 만들었고, 윤미주 선수가 득점을 성공시켰다. 일본 역시 하타의 3점슛, 스기야마의 골밑슛이 터져 승부를 장담할 수 없게 만들었다. 마지막 4쿼터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경기를 벌였으나,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김향미의 득점에 이어 황미예의 바스켓 카운트가 성공해 승부에 쐬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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