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어민대책위 회의 예정... 보고서 채택 여부 '고비'


남강댐의 사천만 방류가 사천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될까?

이를 두고 사천만 어민들과 남강댐관리단이 합의 아래 연구용역을 맡긴 것이 ‘남강댐 방류로 인한 사천만 해양환경영향과 어장의 경제성 평가’이다. 연구용역을 맡은 곳은 경상대 해양산업연구소. 그리고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기로 한 것은 10월14일이었다.

어민대책위와 남강댐관리단측은 이보다 앞선 8월에 연구용역보고서 초안을 서로 공유하기로 했으나 보충할 내용이 많다는 이유로 늦어지면서 공개 여부를 놓고 서로 갈등을 빚었다.

보고서 초안은 10월28일에 이르러서야 어민들에게 전달됐다. 형식은 책자가 아닌 CD형태. 검토 후 보완사항이 있으면 수정한 뒤 책자로 펴 낼 예정이다.

현재 어민들은 수협을 중심으로 보고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내일(7일) 오전11시에 사천수협에서 보고서 검토내용을 바탕으로 회의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어떤 의견이 나오느냐에 따라 연구용역이 쉽게 마무리 되는가 그렇지 않은가가 결정될 전망이다.

2003년에 시작한 사천만 환경영향 연구용역 논의는 2008년이 저무는 즈음에서야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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