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봉남동의 한 가정주택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사건발생 시간은 어젯밤(3일) 10시50분께. 피해자 이아무개(62)씨와 피의자 차아무개(46)씨는 평소 잘 아는 동네 선후배 사이로, 이날 이씨의 집에서 술을 마셨다.

그러던 중 두 사람 사이에 말다툼이 생겼고,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는 차씨를 이씨가 따라나가 뺨을 때리자 이에 격분한 차씨가 자신의 차에 있던 등산용 칼로 이씨의 가슴을 한 차례 찔렀다고 한다.

이후 이씨의 가족과 차씨는 이씨를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심장을 크게 다쳐 이씨는 죽고 말았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병원으로 출동해 차씨를 현행범으로 검거, 조사 후 진주경찰서 유치장에 입감시켰다. 조만간 구속영장이 신청될 예정이다.

한편 어제 낮에는 대방동ㅇㅇ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51세의 김아무개씨는 전날 부부싸움을 하고 부인이 집을 나가자 신세를 비관, 자신의 집 베란다에서 목을 메달아 자살했다는 것.

경찰은 김씨가 남긴 유서와 김씨 몸에 특별히 외상이 없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자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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