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유입방치 총력..비상 방역체계 가동

한동안 잠잠했던 구제역이 인천시 강화군에서 재발생함에 따라 사천을 비롯한 경남도내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남도는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 한우 사육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축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검사 결과 9일 구제역으로 최종 판명됨에 따라 도내 유입방지를 위한 비상방역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강화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O형으로서 연초에 발생한 경기도 포천지역 A형과는 역학적으로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가축질병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구제역 위기경보를 관심(Blue)에서 주의(Yellow)단계로 격상하고, 구제역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고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남도는 관내 소, 돼지, 양, 사슴 등 우제류 가축 사육농가에 대해 1일 전화 예찰과 행정, 농·축협 등 소독방제 차량을 총 동원해 농가주변 및 주요 도로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혈청검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가축시장, 도축장 등 가축 집합시설에 대한 임상예찰을 강화하고 이동통제 초소 운영, 방역 인력과 물자 등을 사전에 점검한다.

한편, 지난 1월 경기도 포천지역 6개 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발생지역 반경 500m 이내 및 역학 관련 농가 등 총 55농가 5596마리를 살처분 매몰했으며 피해액은 42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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