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백 작·조증윤 연출·18일 오후 7시 30분

극단 번작이.
작품 줄거리

‘유경화’는 자살을 소재로 여러 편의 소설들을 발표하였고, 여러 남자와의 복잡한 동거생활을 해왔으며, 그런 관계가 파경으로 끝날 때마다 자살을 시도했던, 밥 먹듯이 자살하는 인물이다.
어느 날, 그와 전혀 상반된 이미지인 ‘남지인’의 집에 들린다.
또 자살을 시도한 것이다! 또, 남자 문제인 것이다.
그러려니 보는 ‘남지인’은 라디오 방송국 프로듀서이다.
어느 날, ‘남지인’의 ‘자살상담’이라는 흥미로운 발상으로 인해 방송국 제작부장이 ‘유경화’를 보자고 한다.
첫 만남은 이루어지고, 결국 ‘자살상담’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한자리를 맡게 되는데.......


연출의 변

2006년 기준, 보건복지가족부와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1.5명으로, OECD 평균인 11.2명의 두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고 한다.
자살동기로는 염세ㆍ비관이 46.5%(31,002명)로 가장 높았고, 병고 22.4%(14,906), 치정ㆍ실연ㆍ부정 8.3%(5,524), 정신이상 6.4%(4,225), 가정불화 6.2%(4,130), 빈곤 4.5%(3,019) 사업실패 3.0%(2,018), 낙망 2.7%(1,830) 순입니다.

자살..
내 첫사랑이 나와 헤어졌을 때 쓰던 수법이다.
손목 절단과 도로에 뛰어들기!
도로에 뛰어 들기 전, 차디찬 비바람 속 사이로 보이던 그녀의 눈빛을 잊을 수 없다.
그리고, 너무 무서워서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리고..
그녀는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아름답게 잘 살고 있다.
이불 속에서도 말할 수 없던 이 진실을 <자살에 관하여>라는 작품을 비로소.
마음 약한 나는 용기내어 후련하게 보련다.

사고뭉치인 저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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