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연구개발 지원과 스타트업 공약 등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공약으로 통합 
코로나19 무료진단 키트 지급 공약은 폐기

사천시가 민선 8기 박동식 시장의 우주항공분야 중복 유사 공약을 공약이행평가단의 심의를 거쳐 통·폐합했다. 
사천시가 민선 8기 박동식 시장의 우주항공분야 중복 유사 공약을 공약이행평가단의 심의를 거쳐 통·폐합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민선 8기 박동식 시장의 우주항공분야 중복 유사 공약을 공약이행평가단의 심의를 거쳐 통·폐합했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분야의 대표 공약으로 △기업의 공동 R&D 지원과 인력 및 연구시설·장비 등 구축을 위한 ‘항공우주부품연구센터’ 유치 △시험인증과 사업화, 인력교육 지원 체계 구축, 스타트업 유치를 위한 ‘항공우주벤처타운’ 조성 △첨단 ICT 인프라 구축과 기술인력 지원을 위한 ‘항공 ICT 융합센터’ 유치 등을 공약한 바 있다. 

이들 공약은 기업지원을 위한 R&D, 시험, 사업화, 인력 교육 등 내용상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사천시는 우주산업클러스터 구축으로 앞선 세 공약을 통합하기로 했다. 시는 기존 3개의 공약을 우주산업클러스트 구축 공약으로 한데 묶었다. 우주산업클러스터 구축 공약은 기업의 공동 R&D 지원, 인력과 연구시설을 위한 위성제조혁신센터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위성제조혁신센터는 위성 특화지구의 중심축으로 기업 집적과 스타트업 육성, 공용 개발·시제작 장비, 시설 구축·운영, 산학연 협력 촉진, 위성산업전문인력 양성 등 역할을 맡는다. 이 센터는 비즈니스존, 메이커존, 네트워크존, 기업 입주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경남도와 시는 2023년 예산을 신청하며, 본격적인 사업은 2024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센터 완공 시기는 2026년이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이렇게 구축한 핵심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지원 사업, 연구·개발 사업, 인력양성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수행하며 우주기업을 집적화하고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드론 관련 산업 육성 및 지원, 자율주행 모빌리티 허브 구축 지원, 위그선(비행선박) 산업 육성 및 지원 등 일부 공약사업의 명칭을 변경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진단키트 무료 제공’ 공약은 폐기 결정을 했다. 당초 시는 시민 1인당 진단키트 2개씩을 지원하는 공약을 확정한 바 있으나, 실내 마스크 의무해제와 각종 지표 개선 등으로 공약 실효성이 낮아졌다. 이에 시는 관련 공약을 폐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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