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무사증 입국제도 악용 사례 근절

사천해양경찰서(서장 옥현진)가 제주도 무사증 입국제도를 악용한 밀입국 사례 증가로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사진=사천행양경찰서)
사천해양경찰서(서장 옥현진)가 제주도 무사증 입국제도를 악용한 밀입국 사례 증가로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사진=사천행양경찰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해양경찰서(서장 옥현진)가 최근 제주도 무사증 입국제도를 악용한 밀입국을 시도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밀입국 단속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2020년 2월 이후 잠정 중단됐던 제주도의 무사증 입국제도는 지난해 6월 1일부터 재개됐다. 최근 제주도에서는 불법체류자 무단이탈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사천해경은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과 화물선, 어선 등을 상대로 불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천해경은 외국인의 불법체류, 근무처 정보 일치 여부 등을 중점 확인해 단속을 지속·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천해경은 여객 선사, 수협, 외국인 고용센터 등 관련 기관과 외국인의 내륙 밀입국 시도 등 이탈 동향 정보를 공유해 수사 협조체계를 확대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천해경 관계자는 “밀입국 관련 범죄가 의심되거나 발견 시에는 해양경찰에 즉시 신고해 달라”며 “밀입국과 연관된 신고의 경우 신고자의 신원을 철저하게 보장하면서 신고포상금은 최고 1000만 원까지 지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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