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사천지역 개표 결과
9개 조합에서 치열한 경쟁...6곳 새얼굴 당선  
평균 투표율 86.7%…삼천포수협 96.7% 최고
사남농협 선거 5표차 아슬아슬 박빙 승부 연출 

제3회 전국동시조합선거 사천지역 조합장 당선인들. 
제3회 전국동시조합선거 사천지역 조합장 당선인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지난 3월 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사천지역은 2곳(용현농협 김정만, 정동농협 강동국)의 현 조합장 무투표 당선을 제외한 9개 조합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8일 개표 결과 △곤명농협 이희균 △사남농협 김종기 △사천농협 최용준 △삼천포농협 김태현 △서포농협 황일현 △사천축협 이형주 △삼천포수협 정도근 △사천수협 김기영 △사천시산림조합 김근배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이번 제3회 조합장 선거에서는 전체 11개 조합 가운데 6곳에서 새로운 조합장이 선출됐다. 현 조합장이 출마했으나, 치열한 경합 끝에 새얼굴이 당선된 곳은 3곳(곤명농협, 사천농협, 삼천포농협)이다. 현 조합장이 출마하지 않아 새얼굴만으로 선거를 치른 곳은 3곳(사천축협, 사천시산림조합, 삼천포수협)이다. 현 조합장 대 도전자 구도에서 현 조합장이 연임에 성공한 곳은 3곳(사남농협, 서포농협, 사천수협)이다.

무투표 당선을 제외한 9곳의 조합장 당선자의 평균 나이는 65세로, 4년 전 평균 59세보다는 높다. 전체 조합장 중 최연소 당선자는 김정만 현 용현농협 조합장으로 53세다. 가장 나이가 많은 당선자는 사천수협 김기영 현 조합장으로 74세다. 

사천지역 9개 조합장 선거 평균 투표율은 86.7%로 4년 전과 비슷했다. 투표율은 삼천포수협 96.7%로 사천지역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후보자간 평균 경쟁률은 2.27 대 1로 집계됐으며, 최다 후보자가 나선 곳은 곤명농협으로 5명이 경쟁했다. 

다음은 조합별 투개표 결과 

김상규(64·기호1), 이희균(70·기호2), 조현용(54·기호3), 이형규(52·기호4), 김명철(58·기호5) 다섯 후보가 경쟁을 벌였던 곤명농협은 선거인 2206명 가운데 1939명이 투표에 참가해 87.9% 투표율을 보였다. 기호 2번 이희균 후보가 541표를 얻어, 406표를 얻은 기호 1번 김상규, 450표를 얻은 기호 3번 조현용 후보, 367표를 얻은 기호 4번 이형규 후보, 165표를 얻은 김명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무효표는 10표다.  

사남농협은 김종기(62·기호1) 현 조합장과 박성한(54·기호2) 후보가 맞붙었다. 선거인 1341명 가운데 1115명이 투표해 83.1% 투표율을 보였다. 기호 1번 김종기 후보가 558표를 얻어, 553표를 얻은 기호 2번 박성한 후보를 5표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무효표는 4표다.

사천농협은 김종연(61·기호1) 현 조합장과 최용준(61·기호2) 후보의 맞대결로 진행됐다. 기호 2번 최용준 후보가 1109표를 얻어 745표를 얻은 기호 1번 김종연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사천농협은 선거인수 2379명 가운데 1857명이 투표했다. 투표율은 78.1%. 무효표는 3표다.

삼천포농협은 김태현(59·기호1) 후보와 이정실(64·기호2) 현 조합장이 맞붙었다. 삼천포농협은 선거인 2048명 중 1843명이 투표해 투표율 90.0%를 기록했다. 981표를 얻은 기호 1번 김태현 후보는 856표를 얻은 기호 2번 이정실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무효표는 6표다. 

서포농협은 선거인 1111명 가운데 940명이 투표했다. 투표율은 84.6%. 정춘상(47·기호1) 후보와 현 조합장인 황일현(67·기호2) 그리고 유일한 여성후보인 강판례(62·기호3) 후보가 경쟁을 벌였다. 기호2번 황일현 현 조합장은 533표를 얻어 91표를 얻은 기호 1번 정춘상 후보, 302표를 얻은 기호3번 강판례 후보를 제치고, 연임에 성공했다. 무효표는 14표다.

사천축협은 선거인 662명 중 636명이 투표해 96.1%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이형주(59·기호1) 후보와 김현수(48·기호2) 후보가 맞붙어, 332표를 얻은 이형주 후보가 308표를 얻은 김현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무효표는 6표다. 

사천수협은 강금용(56·기호1)와 김기영(74·기호2) 현 조합장이 맞붙었다. 기호 2번 김기영 후보가 274표를 얻어, 227표를 얻은 기호 1번 강금용를 누르고 당선됐다. 선거인수는 557명이며, 509명이 투표했다. 투표율은 91.4%. 무효표는 8표다.

삼천포수협은 정도근(61·기호1) 후보와 이삼수(64·기호2) 후보가 맞붙었다. 선거인 1417명 중 1370명이 투표해 참가해 96.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사천에서는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이날 884표를 얻은 정도근 후보가 480표를 얻은 이삼수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무효표는 6표다.

사천시산림조합은 선거인 2160명 가운데 1572명이 투표했다. 투표율은 72.8%. 산립조합장 선거는 이명환(61·기호1), 김근배(70·기호2), 최진세(60·기호3) 후보가 맞붙었다. 743표를 얻은 기호 2번 김근배 후보가 362표를 얻은 기호 1번 이명환, 458표를 얻은 기호 3번 최진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무효표는 9표다. 

제3회 동시조합장 선거 당선증은 8일 오후 개표장에서 교부됐다. 이번에 선출된 조합장들은 오는 21일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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