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양초 영어체험센터…4박 5일간의 체험
곤양‧곤명‧서포 지역 3~6학년 학생 참여

곤양초등학교(교장 안서현) 영어체험센터가 1월 9일부터 20일까지 원어민과 함께하는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한다.(사진=곤양초등학교)
곤양초등학교(교장 안서현) 영어체험센터가 1월 9일부터 20일까지 원어민과 함께하는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한다.(사진=곤양초등학교)

[뉴스사천=정인순 기자] 곤양초등학교(교장 안서현) 영어체험센터가 1월 9일부터 20일까지 원어민과 함께하는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영어캠프는 곤양, 곤명, 서포 3개 면 지역 3~6학년을 대상으로 살아있는 영어교육으로 학생들의 생활영어실력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영어캠프의 주제는 ‘캐나다 탐구하기(Explore Canada)’. 다른 나라를 탐구한다는 주제에 걸맞게 음식, 역사, 자연, 문화 등 캐나다의 다양한 생활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게 프로그램을 꾸렸다.

영어캠프는 지난해 이 학교에 부임한 에녹 노아(Enoch Noah) 원어민 보조교사의 고향인 캐나다를 학생들이 방문한다는 설정으로 시작하는 4박 5일간의 캐나다 여행기다.

여행 첫날 학생들은 캐나다의 지도를 보며 여행을 할 장소를 고르고 이번 여행의 행운을 비는 캐나다 전통문화인 ‘드림캐쳐’를 만든다.

둘째 날, 캐나다의 신기한 ‘변덕쟁이’ 날씨에 대해 알아보고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떠난다.

셋째 날에는 여행에서 만난 캐나다의 웅장한 자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캠핑을 즐기며 캐나다 어린이들이 되어 깃발 뽑기 게임도 해본다.

넷째 날에는 캐나다를 여행하며 흔히 볼 수 있는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의 토테미즘 신앙, 단풍잎 모양의 캐나다 국기의 유래 등을 통해 캐나다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캐나다 사람들이 캠프파이어에서 즐겨 먹는 간식인 스모어를 직접 만들어 먹어보는 경험도 한다.

여행 마지막 날에는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이번 여행에서 느낀 추억을 엽서에 써 보내며 캐나다로 떠났던 학생들의 영어캠프는 막을 내린다.

안서현 교장은 “영어 소외지역 학생들이 방학 동안 하나의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미권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영어에 대한 흥미와 영어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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