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경남, 다큐멘터리〈어른 김장하〉 12월 31일·1월 1일 방영

MBC경남은 김장하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를 12월 31일과 1월 1일 오전 9시에 방영한다.(사진=오마이뉴스 윤성효)
MBC경남은 김장하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를 12월 31일과 1월 1일 오전 9시에 방영한다.(사진=오마이뉴스 윤성효)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똥은 쌓아두면 구린내가 나지만 흩어버리면 거름이 되어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습니다. 돈도 이와 같아서 주변에 나누어야 사회에 꽃이 핍니다.”

평생 나눔을 실천해온 사천시 정동면 노천마을 출신 김장하(1944년생) 선생의 지론이다. 김장하 선생은 평생 한약방을 운영하면서 가난한 이를 도왔고, 인재 육성에 힘썼으며, 문화와 예술을 떨쳐 일으켰고, 생명과 평화를 지키는 일을 후원했다.

MBC경남은 김장하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를 12월 31일과 1월 1일 오전 9시에 방영한다. 또한 김주완 작가가 김장하 선생과 다양한 인연이 있는 사람들을 취재해 쓴 책 <줬으면 그만이지>(도서출판 피플파워, 2022)도 발간돼 눈길을 끈다. 

김장하 선생은 1944년 1월 사천시 정동면 장산리 노천마을에서 태어났으며, 정동초등학교와 옛 동성중학교를 졸업한 뒤 1962년 한약종상(한약업사) 자격을 얻었다. 이듬해인 1963년 사천시 용현면 신기리에서 ‘남성당한약방’을 개업했으며, 1973년 3월 진주시 장대동으로 이전했다.

김장하 선생은 올해 5월 남성당한약방 문을 닫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많은 이들을 후원했다. 또한 그는 학교법인 남성학숙이 1984년 설립한 명신고등학교를 1991년 국가에 기부했다. 1992년 형평운동기념사업회 결성을 주도해 2004년까지 회장을 역임했다. 2008년에는 뉴스사천 창간 발기인 겸 주주로 참여하기도 했다. 1992년 4월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