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억 원 투입해 2024년 착공…2026년 완공 목표
4만 9500㎡ 부지에 야구장, 관람석, 편의시설 갖춰
기존 사등야구장은 쓰레기소각장 건립으로 폐지 계획

사천시가 생활체육 야구동호인들의 염원이었던 야구장을 서포면 구평리에 새롭게 짓는다.(이미지=뉴스사천 자료 이미지)
사천시가 생활체육 야구동호인들의 염원이었던 야구장을 서포면 구평리에 새롭게 짓는다.(이미지=뉴스사천 자료 이미지)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생활체육 야구동호인들의 염원이었던 야구장을 서포면 구평리에 새롭게 짓는다.

사천시 문화체육과는 지난 11월 25일 오전 서포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서포면 소재 ‘사천야구장’ 신설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사천야구장'은 서포면 구평리 150번지 일원에 4만 9500㎡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며, 야구장 1면을 비롯해 본부석, 락카룸, 조명타워 등을 갖출 계획이다.

야구장 1면은 140m × 160m 크기로 계획하고 있다. 이 야구장에는 200석 정도의 관람석, 대형 주차장, 편의시설도 설치한다. 좌우 펜스까지 거리는 120m 정도다.

시는 서포면 사천야구장을 65억 원(국비 15억 원, 시비 49억 원)이 투입해 지을 예정이며, 2024년 착공해 2026년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도시계획시설 결정 용역, 감정평가, 편입토지 보상협의, 실시계획인가 및 실시설계 용역 등의 절차를 밟고 있다.

시 문화체육과는 기존 향촌동 소재 사등야구장이 환경사업소의 소각장 증축부지로 편입됨에 따라 대체 야구장의 신설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사천시 향촌동 소재 사등야구장에서 야구경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사천 자료사진)
사천시 향촌동 소재 사등야구장에서 야구경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사천 자료사진)

실제 사등야구장은 소각장과 매립장 인근에 위치해 악취 문제가 잦았으며, 시설 노후화로 시설사용이 제한적으로 이뤄져 생활체육인들의 불편이 계속됐다.

시 문화체육과는 “서포면에 야구장이 조성되면 전지훈련팀 유치, 야구대회, 행사 운영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지역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최선을 다해 멋드러진 야구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천시환경사업소 소각장은 일일 48톤 가량의 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일일 100톤 쓰레기 소각을 할 수 있는 시설을 신축할 계획으로, 내년께 용역에 들어간다. 소각시설 신축 시 기존 사등야구장의 시설 편입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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