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사천시, 항공우주산업 발전육성 포럼 열어

지난 24일 오후 2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경상남도, 사천시, 진주시, 한국일보가 함께 미지답(우리의 미래, 지방에 답이 있다) 포럼을 열었다.
지난 24일 오후 2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경상남도, 사천시, 진주시, 한국일보가 함께 미지답(우리의 미래, 지방에 답이 있다) 포럼을 열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항공과 우주 관련 전문가와 지자체가 한자리에 모여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지난 24일 오후 2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경상남도, 사천시, 진주시, 한국일보가 함께 미지답(우리의 미래, 지방에 답이 있다)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경남, 하늘을 날다, 우주를 꿈꾸다’를 주제로,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의 최대집적지인 서부경남을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전략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도내 항공우주산업 기업체, 항공우주 관련 대학생, 지자체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준 전략기획본부장(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의 미래>, 황정아 책임연구원(한국천문연구원)은 <세계는 왜 지금 우주로 눈을 돌리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도내 항공우주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과 항공우주산업을 기반으로 서부경남이 발전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 우주항공청 설립 상황 공유, 서부경남 항공우주산업의 발전 방향 등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권진회 교수(경상국립대학교)의 사회로, 김진근 미래전략본부장(경남연구원), 한창헌 미래사업부문장(한국항공우주산업), 조여문 항공우주산업과장(경상남도) 등이 토론을 진행했다. 

김진근 경남연구원 미래전략본부장은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에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해야 한다"며 "국제 항공기공동개발 전략수립, 지역 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도 수립해야 한다.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은 자생력 갖춘 중소기업 등 육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창헌 KAI 미래사업부문장은 "우주개발 역량 확보가 중요한데, 아직 우주 분야 총괄 조직이 없다"며 "콘트롤타워가 될 수 있는 우주항공청이 조속히 설립돼야 한다"며 "인력 수급도 과제인데,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여건들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조여문 경남도 항공우주산업과장은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주거단지와 상업공간이 포함된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준비하고 있고, 사천시와 함께 정주 여건 개선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동식 시장은 “올해는 누리호와 다누리 발사성공에 이어 KF-21 시험비행 성공까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역사에 기록될 만한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천시가 우주항공산업 중심도시로서, 대한민국이 우주항공산업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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