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천=이용호 시민기자] 늦가을 비가 새우잠처럼 내린 지난 13일 아침, 겨울빛으로 짙어가는 와룡산 자락 위로 파란 하늘이 열렸다. 하늘엔 익룡 같은 구름 떼가 몽롱한 그림을 그려내고 있었다.

동림동 당산 팽나무 아래에 앉아 한 폭의 사신도를 감상하며, 뽀얗게 익어가는 억새 물결 따라 또 계절의 한 생이 지나가는 풍경 속에 마음 한 가닥 널어 말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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