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내축제‧가면만날제축제‧다솔축제 등
11월 예정 체육행사 연기‧축소 진행

[뉴스사천=정인순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참사 여파로 사천시에서 주관·주최하는 모든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된 가운데 민간주도의 지역축제도 잇따라 취소됐다.

정부가 11월 5일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함에 따라 사천시도 국민적 공감대 형성 전까지 축제를 억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11월 12일까지 행사를 자제 해 줄 것을 민간단체에 권고 바 있다.

3일 사천시에 따르면 11월 4부터 6일까지 예정되었던 ‘사천예술제’ 행사 중 전시회를 제외한 개회식, 음악회, 예총 합동 공연 등이 전면 취소되고, 관내 지역축제인 곤양 비봉내축제, 축동 가면만날제축제, 곤명 밝은 땅 다솔 축제 등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밝은 땅 다솔 축제 기간에 진행 예정이던 ‘곤명문화센터’ 개관식도 연기됐다.

이 밖에 ‘남양 열린 한마당축제’는 11월 16일, ‘사천시 미혼남녀 연인 만들기’는 11월 12일로 각각 미뤄졌다.

11월에 예정된 체육행사 중 사천단감배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 사천시장배 주짓수 대회, 수양로타리클럽 주관 사천시민 걷기대회, K7 사천시 축구리그(6R)는 축소 진행된다.

또, 사천시체육회장배 배구‧야구 대회, 사천시장배 게이트볼‧경남장애인탁구 대회는 연기가 결정됐다.

시는 “애도기간 동안 시급하지 않은 행사는 연기 또는 취소하고, 부득이 하게 개최할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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