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성진우 등 가수들 열창에 사천읍 주민들 ‘열광’

지난 9일 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찾아가는 문화콘서트'에서 궂은 날씨에도 열창하며 흥을 돋운 가수 김연자 씨. 이날 25,00여 명의 사천시민들은 우비를 입고 비를 맞으며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열광했다. (사진제공=사천문화재단)
지난 9일 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찾아가는 문화콘서트'에서 궂은 날씨에도 열창하며 흥을 돋운 가수 김연자 씨. 이날 25,00여 명의 사천시민들은 우비를 입고 비를 맞으며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열광했다. (사진제공=사천문화재단)

‘찾아가는 문화콘서트’가 지난 9일 사천종합운동장에서 사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병태) 주관으로 열렸다. 공연이 열렸던 오후부터 가랑비가 내렸지만, 가수 김연자 등 국민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출연진이 등장해 사천시민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공연은 MBC경남 라디오DJ 김군의 진행으로 맛깔스럽게 이어졌다. 2018년 전국버스킹 페스티벌 대상의 주인공인 사천 출신의 4인조 밴드 ‘어쿠스틱 브라더스’가 수준급의 기악과 보컬 실력을 보여주며 관중을 매료시켰다.

트로트 가수 김지현은 “사천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한다”며 “사천에 거주하는 부모님도 보고 공연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트로트 걸그룹 ‘오로라’는 우리에게 친숙한 트로트 곡들과 함께 수준급 댄스를 선보여 많은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최근 방송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성진우는 오래 전 큰 인기를 누렸던 곡 ‘포기 하지마’ 등을 불러 환호를 얻었다.

가수 김연자의 공연이 시작되었을 때는 운동장 특설무대와 정문 스탠드 관중석에 약 2,500여 명의 시민들이 ‘아모르 파티’를 따라 부르며 공연의 열기가 최고조에 올랐다.

비가 내려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사천문화재단이 제공한 우비를 입고 공연을 즐기는 사천시민들.(사진제공=사천문화재단)
비가 내려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사천문화재단이 제공한 우비를 입고 공연을 즐기는 사천시민들.(사진제공=사천문화재단)

사천문화재단 김병태 대표이사는 “사천읍에서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몇 달 동안 준비해왔는데 공연 당일 비 올 것에 대비해 특설무대 천막과 약 2천 장의 우비를 배부하며 최선을 다해 공연 준비를 했다”며 “궂은 날씨에도 찾아주신 사천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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