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스런 인물강좌 제2강, 소설 ‘동학’ 김동련 작가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가치 돌아보고 내일 열어가야

를 주제로 강의 중인 후아유 문예창작아카데미 김동련 대표.
를 주제로 강의 중인 후아유 문예창작아카데미 김동련 대표.

[뉴스사천=정인순 기자] 지난 9월 28일 공유카페 ‘담다’에서 <동학혁명과 다솔사>를 주제로 후아유 문예창작아카데미 김동련 대표의 특강이 열렸다. 뉴스사천이 주관하는 ‘사천스러운 인문강좌’ 두 번째 강의다. 

김 대표는 이날 강의에서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나기 전·후의 시대적 배경, 농민들의 봉기에서 진압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동학농민혁명이 가지는 의미 등을 설명했다. 또, 동학의 창시자인 최제우를 비롯해 최시형, 전봉준, 김개남, 손화중, 이방언, 손병희 등 핵심인물들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수강생들과의 문답에서 김 대표는 농민에 대한 수탈이 특별히 심했던 곳이 바로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지역이었기 때문에 동학농민혁명도 이들 세 곳에서 더욱 강렬했으며 전라도 쪽에서 합류한 동학군들이 진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다솔사에서 하룻밤을 묵었던 일화도 풀어냈다.

김 대표는 “동학농민혁명은 동학사상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 일어난 거대한 역사적 사건이었다. 동학농민군이 궁극적으로 추구한 것은 인간을 비롯한 만물이 평등하고 존엄한 사회이다. 과연 오늘날 우리 사회는 얼마나 평등하고 존엄한 사회가 되었는가?”라며, “우리는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가치를 되돌아보고 오늘을 비추어 내일을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의를 마무리했다.

오는 10월 5일 수요일엔 ‘한글날, 예술이 된 한글을 만나다’를 주제로 서예가 윤영미 선생의 특강이 기다리고 있다. 문의: 055)855-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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