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71회 개천예술제 합창 경연대회서 초등부 '대상' 영예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 무대 경험서 자신감 쌓아"

‘사천시 하늘사랑 어린이 합창단(단장 조경옥)’이 29일 진주에서 열린 제71회 개천예술제 합창경연대회에서 초등부 대상을 차지했다. 전국 초등학생 합창부를 대상으로 열렸던 경연이었고 대상 수상은 처음인 만큼 합창부 단원들의 보람도 두 배가 됐다.

사천시 하늘사랑 어린이 합창단이 제71회 개천예술제 합창 경연에서 초등부 대상을 차지했다.(사진제공=사천시하늘사랑어린이합창단)
사천시 하늘사랑 어린이 합창단이 제71회 개천예술제 합창 경연에서 초등부 대상을 차지했다.(사진제공=사천시하늘사랑어린이합창단)

조경옥 단장은 “대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 이번에 참가한 학생들의 성취감이 크다. 무대를 마치고 나온 아이들이 ‘정말 재밌고 기분이 좋다’며 활짝 웃는 얼굴들이었다”고 말하며 “이 대회를 위해서 각 지역아동센터에서 그리고 다 함께 모여서도 10번 정도의 연습을 했다. 그동안 지역에서의 크고 작은 공연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것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기량을 만든 것 같다”고 기뻐했다. 조 단장은 또 “합창 대회를 준비하면서 아이들이 성취를 위해서는 끈기와 성실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을 것”이라며 “이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고 바람을 밝혔다.

이번 대상 수상은 하늘사랑 합창단의 단원들이 그 동안 사천의 크고 작은 지역 행사에서 경험으로 쌓은 기량이 바탕이 됐다. 대상을 차지하면서 단원들의 자신감은 더욱 높아졌다. (사진제공=사천시하늘사랑합창단)
이번 대상 수상은 하늘사랑 합창단의 단원들이 그 동안 사천의 크고 작은 지역 행사에서 경험으로 쌓은 기량이 바탕이 됐다. 대상을 차지하면서 단원들의 자신감은 더욱 높아졌다. (사진제공=사천시하늘사랑합창단)

합창단의 지휘와 교육을 맡은 이정실 지휘자는 “처음 합창단을 만들고 연습할 때는 단음도 낼 줄 몰랐던 아이들이 훈련을 통해 소리를 잘 내게 된 것뿐 아니라, 생활에서 집중력과 인내심 그리고 즐거운 정서를 배우며 ‘변화’된 과정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음악이 아이들의 마음을 만져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휘자는 또한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에서의 지속적인 후원 덕분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기에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2017년 3월 창단한 ‘사천시 하늘사랑 어린이 합창단’은 사천 내 지역아동센터 9개 기관과 그룹홈 3곳의 아이들로 구성돼 있다. 이 합창단은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잠시 공연을 쉬기도 했으나, 어린이날 행사나 지역의 여러 행사에서 합창 공연 무대를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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