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농식품부 콘테스트 문화복지 분야 은상 수상 
공동작업 수익금으로 공동급식, 문화공동체 운영 성과

사천시 사천읍 장전2리 마을(이장 박영옥)이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제9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천시 사천읍 장전2리 마을(이장 박영옥)이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제9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뉴스사천=김상엽 기자] 사천시 사천읍 장전2리 마을(이장 박영옥)이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제9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는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개선 등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모색하고 마을만들기·농촌만들기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매년 열리는 행사다.

이번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는 마을만들기 3개 분야(소득체험, 문화·복지, 경관·환경), 농촌만들기 2개 분야(농촌빈집 유휴시설 활용 우수사례, 지역개발사업 우수사례)로 나눠 진행했다. 

올해는 전국 120개 시군, 2440개 마을이 참여해 각 광역지자체 예선과 중앙 현장평가를 거쳤다. 본선에서는 전국 25개 마을(마을만들기 15곳, 농촌만들기 10곳)이 올라 열띤 경합을 펼쳤다. ‘노루밭 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장전2리 마을은 문화·복지 분야에서 경상남도 1위, 전국 5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사천읍 장전2리 마을은 ‘너도 나도 흥으로 흥하는 흥겨운 노루밭 마을’이라는 주제 발표로 본선 현장평가, 대국민 문자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최종 평가 결과 은상을 받았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시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

‘장전2리마을’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주민들이 힘을 합쳐 마을기업을 설립한 바 있다. 농한기에 공동작업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으로 마을공동급식, 영화관람, 문화공동체 운영 등 배움과 즐거움이 가득한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다.

사천시 사천읍 장전2리 마을(이장 박영옥)이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제9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천시 사천읍 장전2리 마을(이장 박영옥)이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제9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장전2리 마을은 할머니 한글 교실을 운영하며 시집을 내는 등의 문화 활동과 마을공동급식을 운영하며 하는 복지 활동으로 공동체를 활성화 시킨 과정을 본선에서 사례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영옥 사천읍 장전2리 이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주민이 더 화합하고, 마을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단합하고 행복을 빚는 노루밭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천시는 “이번 대회 성과는 지역주민이 합심해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라며 “지역에 활력이 넘치고 특색있는 마을공동체가 더욱 많아져 지역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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