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 싶어 성금 기탁”
사천에서는 두 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부부 회원 탄생

김준연·박상순 부부가 9월 7일 사천시청을 방문해 1억 원의 성금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 4000 이웃사랑’에 기탁했다. (사진=사천시)
김준연·박상순 부부가 9월 7일 사천시청을 방문해 1억 원의 성금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 4000 이웃사랑’에 기탁했다. (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에서 두 번째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향촌동 출신 박상순·김준연 부부이다.

김준연·박상순 부부가 9월 7일 사천시청을 방문해 1억 원의 성금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 4000 이웃사랑’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생계 곤란세대의 생계비, 의료비, 집수리 사업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중앙회를 비롯해 17개 시도별 지역 아너 소사이어티를 운영 중이다. 가입 시 거주·희망 지역 기준으로 지역 회원에 소속된다.

사천에서는 두 번째 부부회원이며, 김준연 씨는 사천시 5호, 경남 145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박상순 씨는 이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사천시 2호, 경남 83호이다.

이날 사천시는 시장실에서 박동식 사천시장과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 행사를 가졌다.

김준연․박상순 부부는 지금까지 (재)사천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7000만 원,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 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 인재 육성과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김준연·박상순 부부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픈 마음에 성금 기탁을 결심했다”며 “경기침체와 코로나 감염병 확산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모두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준연․박상순 부부가 운영하는 (합자)동원유지는 2005년 폐기물 재활용 공장을 인수해 동물성 잔재물과 수산물 잔재물을 동물의 사료로 만드는 사업체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