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지역민 어우러진 뜨거운 축제현장
공연·체험행사·먹거리 등 다채롭게 펼쳐져

7월 30일 서포면 비토섬에서 제7회 별주부전축제(위원장 강금용)가 열렸다.(사진=서포면행정자치센터)
7월 30일 서포면 비토섬에서 제7회 별주부전축제(위원장 강금용)가 열렸다.(사진=서포면행정자치센터)

[뉴스사천=정인순 인턴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 주말 서포면 비토섬에서 제7회 별주부전축제(위원장 강금용)가 열렸다. 축제는 한여름에 열리는 축제답게 후끈한 열기를 내뿜었다.

행사 첫날, 진행 요원들과 서포면 주민들은 구슬땀을 쏟으며 지역농산물과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부스에서 손님맞이에 한창이었다. 이날 용궁길 보물찾기, 맨손 물고기 잡기, 페이스 페인팅, 수중씨름대회, 물놀이장, 트램플린 등 체험행사도 여럿,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풍물패의 떠들썩한 길놀이가 행사장을 한바탕 휩쓸었다.
풍물패의 떠들썩한 길놀이가 행사장을 한바탕 휩쓸었다.

오후 세 시, 풍물패의 떠들썩한 길놀이가 행사장을 한바탕 휩쓴 후, 서포면의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는 용왕제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올랐다. 이어 사천의 대표 국악인 이윤옥 명창의 수궁가, 서포초 학생들의 사물놀이, 밸리댄스, 퓨전 수궁가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제7회 별주부전축제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윤옥 명창 공연모습.
제7회 별주부전축제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윤옥 명창 공연모습.
제7회 별주부전축제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제7회 별주부전축제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어둠이 내려앉은 이후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와 장구의 신 박서진 등 초대가수들이 펼치는 화려한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축제장엔 방문객과 지역민 수백 명이 한데 어우러져 여름밤의 열기에 뜨거움을 더했다. 면 단위 지역축제에 이렇듯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3년 만에 열린 축제에 지역민의 관심이 쏠린 데다 비토 지역 캠핑장의 100% 가까운 예약률이 말해주듯, 휴가철 캠핑온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던 까닭으로 풀이된다.

7월 30일 저녁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와 장구의 신 박서진 등 초대가수들이 펼치는 화려한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사진=서포면행정장치센터)
7월 30일 저녁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와 장구의 신 박서진 등 초대가수들이 펼치는 화려한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사진=서포면행정장치센터)

행사 이틀째인 일요일은 아침부터 내린 비로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축제 추진위가 공식행사를 전면 취소했지만, 방문객의 발걸음이 이어져 먹거리 행사장은 시끌벅적했다.

이날 늦은 오후, 먹거리 부스 한쪽에 마련된 무대에서 비공식적으로 치러진 지역민 노래자랑을 끝으로 제7회 별주부전축제는 막을 내렸다.

강금용 위원장은 “여러 가지로 열심히 준비했는데 둘째 날은 비로 인해 공식행사가 취소돼서 아쉽다. 다행히 첫날 행사에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많은 사람이 축제에 참여한 것 같다. 관광버스로도 오고, 캠핑 온 방문객도 많았다”며 “앞으로도 서포면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재미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제장에 들렀던 한 관광객은 “캠핑하러 와서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화끈하고 신나는 밤을 보냈다. 내년에도 오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