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스위첸 인근 초등학교 설립 관련 협조 논의
삼천포초 그린스마트 학교 사업 기관간 협업 모색
폐교 활용, 행복교육지구 연장, 도시락 지원 등 협의

박동식 사천시장과 윤형근 사천시의회 의장, 김영옥 사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지난 7월 11일 시장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교육 관련 현안사업의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사진=사천시)
박동식 사천시장과 윤형근 사천시의회 의장, 김영옥 사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지난 7월 11일 시장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교육 관련 현안사업의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박동식 사천시장과 윤형근 사천시의회 의장, 김영옥 사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지난 7월 11일 시장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교육 관련 현안사업의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세 기관은 사천시 정동면 KCC스위첸 아파트 숙원사업인 초등학교 설립(정동면 예수리 840번지 일원), 삼천포초등학교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부지 도심지 활용방안, 사천 관내 폐지학교 활용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김영옥 교육장은 도교육감 자체 투자심사가 가능한 총사업비 300억 원 미만의 학교설립 추진계획을 사천시장과 사천시의회 의장에게 설명했다.

그동안 정동면 KCC스위첸 아파트는 1700여 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이지만, 인근에 초등학교가 없어 동성초등학교까지 학생들이 등하교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아파트 입주민들은 초등학교 신설을 경상남도교육청에 건의해 왔다.

도교육청에서도 중장기 학생수용 5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옥 교육장은 학교 설립 시 필요한 사업비 일부를 사천시에서 부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박동식 사천시장은 "KCC스위첸 입주민 자녀의 통학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조속한 학교설립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영옥 교육장은 삼천포초등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과 관련해, 사천시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사업은 그린(환경)과 스마트(디지털)을 포함한 교육, 휴식, 놀이, 지역공유, 안전을 위한 학교 공간 혁신 사업이다. 각종 행정절차와 설계 용역을 거쳐 2023년 연말께 학교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동식 시장은 "40년 이상 노후화되고 시설물의 안전등급이 낮은 학교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 기관은 폐교 부지 활용, 사천행복교육지구 사업 연장, 우리아이 건강도시락 지원사업비 증액 등도 함께 토론하고,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박동식 시장은 “학교설립 등 교육환경 기반 조성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천시와 사천교육지원청이 상호 교류하며 상생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형근 사천시의회 의장도 “교육 현안 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옥 교육장은 “사천시장과 사천시의회 의장에게 모두가 행복한 사천교육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사천교육지원청과 사천시, 사천시의회가 지난 7월 11일 사천시장실에서 지역 교육 현안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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