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시장-박완수 도지사 지역 현안 간담회 
항공우주청 사천 조기 설립 행정력 모으기로

박동식 시장과 박완수 도지사가 최근 간담회를 열었다.
박동식 시장이 최근 박완수 도지사를 만나 항공우주청을 비롯한 주요 현안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최근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항공우주청 설립과 관련해, 대전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항공청과 우주청을 분리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경남도와 사천시가 공동 대응키로 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최근 박완수 도지사와 간담회 자리에서 항공우주청 사천 조기 설립과 항공우주클러스터 구축 등 지역 현안 사업의 도정과제 반영을 건의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정부조직법 개정 반영 및 항공우주청의 완전한 설립을 위해서는 경남도와 사천시의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지역에서 항공청과 우주청 분리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억지 주장”이라며 “항공과 우주산업은 국가 과학기술력과 경쟁력의 총집결체로, 핵심기술의 호환성이 높아 상호 간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때문에 분리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항공MRO의 자체 기술 역량 고도화와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천 MRO의 터전인 용당일반산업단지가 빠른 시일 내에 완공돼야 한다”며 “경남도의 적극적 행정지원과 2023년 사업비 105억 원을 신속하게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항공우주청 사천 조기 설립과 더불어 항공우주벤처타운 조성, 항공우주 부품연구센터 유치, 항공우주ICT 융합센터 유치 등 대한민국 최대규모의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사천시가 큰 그림을 그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대전지역에서 제기하고 있는 항공청과 우주청의 분리는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으로 경남도가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항공 MRO는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취임 후 사천시와 함께 항공사를 직접 방문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자“고 말했다.

한편, 박동식 시장은 삼천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지방도 1001호선 검항~검정 도로 확·포장 사업, 송포지구 연안 정비사업 등 사천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서도 경남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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