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오전 사천시청 대회의실서 박동식 사천시장 취임식
시장 당선인 “전진과 퇴보의 갈림길…공직자 헌신·열정 중요”
항공우주청 설립 지원, 경남항공국가산단 분양 등 현안 챙겨

박동식 사천시장 당선인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천시 각 부서로부터 주요 시정 현안 보고를 받았다.
박동식 사천시장 당선인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천시 각 부서로부터 주요 시정 현안 보고를 받았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주요 시정 현안을 점검하고, 새 시정지표를 확정하는 등 민선 8기 출범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천시는 민선 8기 시작에 맞춰 새 시정지표를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민선 8기 시정지표는 1995년 시군 통합 이후 지역 간 누적된 갈등을 해소하고, 정서적 통합을 이루고자 하는 민선 8기 시장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정부의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을 계기로 마주한 ‘성장의 시작’이라는 의미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 화합과 지역 발전으로 경제 활성화와 도시 성장의 열매를 문화복지 등 모든 삶의 영역에서 나누겠다는 의미를 담아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이라는 시정지표를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와 연계해 민선 8기 시정 방침을 ‘시민행복 소통행정, 항공우주 미래도약, 문화관광 경제성장, 웃음꽃핀 사회복지, 생태환경 안전도시, 명품도시 으뜸교육’으로 정했다. 

박 당선인은 지난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관내 주요 사업장 22개소를 방문해 사업장 현황보고 청취와 함께 예상되는 문제점과 보완점을 점검한 바 있다. 박 당선인은 관내 주요사업장 현장방문에서 사천항공산업대교, 용당MRO 일반산업단지, 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크,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등 항공 관련 주요사업장을 둘러봤다.

당시 박 당선인은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의 조속하고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항공우주청 지원전담팀을 만들어 청사부지, 임시청사, 정주여건 지원에 관한 법률적·행정적 검토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임시청사 제공, 항공우주청 소속 직원 맞춤형 지원시책 마련, 항공우주산업의 주요인사와 전문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 등도 당부했다. 

또한 박 당선인은 시정 업무 파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에 걸쳐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서별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시는 부서별 핵심·역점사업과 주요 현안 사항, 원활한 시정 운영을 위해 알아야할 사항을 중심으로 보고를 진행했다. 당선인은 민선 7기 당시 부진 사업과 대형 사업 등을 중심으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분양 문제를 비롯한 산단 관련 사안을 중요하게 보고, 취임 후 국가산단 분양 태스크포스 구성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동식 시장 당선인은 “사천시는 거센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고 미래로의 전진과 과거로의 퇴보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전열을 가다듬을 여유도 없다. 시민의 행복과 시정발전을 위해 모든 공직자의 직무에 대한 열정과 헌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선 8기 박동식 사천시장 취임식은 오는 7월 1일 오전 10시 사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취임식은 국민의례, 약력 소개, 취임 선서, 취임사, 시민 축하 메시지 영상 상영, 축하공연, 시민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신임 시장 취임을 앞두고, 14개 읍면동 주민 400여 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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