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입성 성공한 임철규(국민의힘·사천1) 당선인
기획행정위서 공직생활 전문성 살리고파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예산 확보에 최선 

임철규 도의원 당선인은 도지사, 시장과 보조를 맞춰 항공우주클러스터 구축에 의정활동을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철규 도의원 당선인은 도지사, 시장과 보조를 맞춰 항공우주클러스터 구축에 의정활동을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6.1지방선거) 경남도의원 선거에서 임철규 전 통계청 부이사관이 사천 1선거구에서 당선됐다. 사천 2선거구에서는 김현철 현 도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도의원 당선인들을 지난 15일과 17일 각각 만나 앞으로의 포부와 지역 현안 관련 활동 등을 물었다. 두 당선인 모두 항공우주청 사천 조기 설립과 관련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도비 확보를 주요 의정 목표로 설정했다. 임철규 도의원 당선인은 항공우주청과 연계된 사천시의 정주여건 개선, 김현철 도의원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과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강조했다. 다음은 임철규 도의원 당선인과 일문일답. 

1. 읍면지역 초선 도의원으로서 도의회에 입성한다. 지난 선거를 돌아보자면? 요즘 어떻게 하루를 보내고 있나?

= 지난 30년간 통계청과 행정자치부 등 중앙부처에 근무하면서 기획, 예산, 경제, 농수산 등 다양한 행정 분야의 행정 경험을 쌓았다. 지역민들께서는 그동안 저의 공직 경험과 전문성에 기대를 걸고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주셨다. 요즘은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지역 현안 관련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시민과 도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빨리 파악하고, 전문성 있는 의원으로서 활동하고 싶다. 

2. 도의회에서는 상임위원회 활동도 중요하다. 어느 상임위를 희망하고 있나.

= 경남도지사 공약 중에서는 사천과 관련한 굵직한 공약들이 많다. 도지사와 사천시장의 정책을 보조하고, 사천시 예산을 챙기기 위해서는 기획행정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 중앙부처 근무 경험을 살려 초선 도의원이지만, 간사직도 희망하고 있다. 이번에 입성한 초선 도의원이 많아 어떻게 될지는 쉽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사천지역 현안을 두루 챙길 수 있는 기획행정위원회가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3. 사천시를 대표하는 도의원으로서 집중해야 할 지역 현안은?

= 박완수 도지사 당선인은 후보 시절 사천 항공특례시 유치, 서부경남 항공우주클러스터 구축, 사천공항 활성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사천시 읍면지역을 대표하는 산업이 항공우주청 조기 설립과 연계한 항공우주클러스터 구축인 만큼 이 분야에 집중하고 싶다.
또한 남강댐 방류 피해 대책도 중요한 과제다. 얼마 전 남강댐 어업피해조사 용역을 경남도에서 발주했다고 들었다. 올해 남강댐 방류 피해를 당장에 단언할 수는 없지만 물폭탄을 이고 사는 사천시민들의 어려움을 국가가 알아줘야 한다. 경남도와 보조를 맞추어 남강댐 방류 피해 대응에 힘을 실어 가겠다. 나아가 어업 피해 보상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아야 한다. 

임철규 도의원 당선인은 사천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철규 도의원 당선인은 사천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4. 선거기간 지역민들에게 많은 약속을 했다. 그동안 제시한 공약 중 최우선 과제와 실천 방안은?

= 도시가 성장하려면 양질의 일자리, 훌륭한 도시 인프라가 필요하다. 매일 1만5000여 명이 진주에 거주하며, 사천의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상황이다. 교육과 문화, 예술, 보건의료 인프라 부족 등 정주 여건 개선도 풀어야 할 숙제다. 여러 해묵은 과제를 풀기 위해서는 국도비 확보가 절실하다. 항공우주청 설립이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정주여건 개선은 발등에 불이 떨아진 숙제다. 이를 위한 예산 확보에 온 힘을 다하겠다. 

5. 현재 고민하고 있거나 발의 준비 중인 조례가 있다면?

= 항공우주산업 도시 사천 발전을 보조하고,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조례를 고민하고 있다. 기존의 조례를 검토해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항공우주산업의 발전과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싶다. 이와 함께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과 다문화가정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조례를 고민하고 있다. 

6. 시민들에게 하고픈 말은?

= 이번 지방선거에서 저에게 보내준 지지와 성원 다시 한 번 감사 인사 올린다. 기대와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로 공직생활을 떠난 지 130여 일 만에 도의원이 됐다. 예산, 경제, 기획 등 행정전문가로서 시민과 도민이 체감하는 전문성과 실력을 보이고 싶다.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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