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어성준과 책 '행복의 조건'

행복의 조건/ 조지 베일런트 지음/ 프런티어 펴냄
"행복하고 건강한 삶에도 법칙이 있을까?"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은 1930년대 말에 입학한 2학년생 268명의 삶을 72년간 추적하며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왔다. 그 중심에는 성인의 평생 발달에 관한 최장기 종단연구인 ‘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연구’가 있었다.

21세기에 들어 내린 연구의 결론은, 행복은 사람의 힘으로 통제할 수 있는 행복의 조건 7가지를 50대 이전에 얼마나 갖추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 더불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며, 행복은 결국 사랑'이라는 것이었다.

이 연구는 진행과정에서 서민 남성 456명과 여성 천재 90명을 연구 대상으로 흡수한다. 총 814명에 이르는 그들의 수십 년 생애는 하나하나 살아 움직이며 인간의 삶과 행복의 조감도를 펼쳐 보여준다.

연구 대상자들의 80년에 이르는 삶 전체를 연구하면서 연구 대상들이 어떻게 행복한 삶 또는 불행한 삶을 영위했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각 사례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겪는 인생의 굴곡을 따라가며, 생생한 재미와 더불어 공감과 연민, 나아가 깨달음과 자기반성을 선사한다. 노년이 되어서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면담을 통해서 인생의 요령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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