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에어쇼 추진위 정기총회 열어 주요 행사 계획 확정
10월 20일~23일 사천비행장 일원…120여 개 행사 준비
고려현종대왕축제와 동시 개최…체험·교육 프로그램 확대

지난 2019년 사천에어쇼 블랙이글스 특수비행 모습.(사진=사천시)
지난 2019년 사천에어쇼 블랙이글스 특수비행 모습.(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2022 사천에어쇼가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열린다. 사천에어쇼 추진위원회는 지난 4월 27일 사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행사 주요 계획을 확정했다. 에어쇼 명칭은 ‘공군과 함께하는 2022 사천에어쇼’에서 ‘2022 사천에어쇼’로 축약 변경했다. 

올해 사천에어쇼는 공군, 경상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이 공동주최하며, 11개 분야 120여 개 행사가 사천비행장과 사천종합운동장, KB인재니움 사천,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등에서 펼쳐진다. 

우선 10월 첫주에는 사전 행사 성격으로 국군교향악단 연주회가, 10월 19일에는 공군 군악음악회가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10월 20일에는 국방TV 위문열차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주요 공식행사인 공군 블랙이글스의 특수비행, 호주 폴베넷에어쇼팀의 화려한 곡예비행, 국내 생산 항공기인 KT-1, T-50의 시범비행 등은 예년과 같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사천에어쇼의 메인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비행은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사천에서는 타지역 축제와 달리 이륙준비부터 화려한 시범비행까지 풀 버전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에어쇼 종료 후 조종사들의 사인회도 예정돼 있다.

블랙이글스는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만든 T-50B로 구성돼 있으며 약 30여 개의 다양한 기동을 구사할 수 있다. 전반부는 8대로 구성된 블랙이글이 8기 대형을 이루며 다양한 형상을 표현하는 대형변경능력을 선보이며, 후반부는 그룹별로 이루어진 역동적인 기동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군·정부기관, 민간의 다양한 항공기 지상 전시와 더불어 ‘2022 사천시 채용박람회’도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열린다. 항공우주 분야 마케팅 강화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에어로마트 사천 2022 행사도 10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곤양면 KB인재니움에서 열린다.

사천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항공 청소년의 날’, 대학생 취업 상담을 위한 ‘드림데이’행사도 이 기간 펼쳐진다. 또한 가족들이 함께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존, 안전체험 교육, 천체투영관, 우주관련 체험교육 등도 예년보다 확대됐다. 이 외에 공군참모총장배 드론 종합경연대회, 스페이스 챌린지 2022, 국제 신비차 경연대회, 종이비행기 대회 등의 항공대회도 준비돼 있다.

2022 사천에어쇼 추진위는 “올해는 공군과 함께하는 행사인 만큼 안전을 철저히 살피고,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한다”며 “사천에어쇼와 같은 시기 열리는 2022 고려현종대왕축제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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