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삼천포역사 주변 공동주택 건설사업 계획 승인
삼천포역사개발(주), 49층 주상복합아파트 4개 동 건립
오는 6월 착공과 함께 분양 공고...2026년 6월 준공 목표

 옛 삼천포역사 터에 49층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다. 사진은 아파트 조감도.
옛 삼천포역사 터에 49층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다. 사진은 아파트 조감도.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삼천포신항 근처인 옛 삼천포역사 터에 49층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다.

사천시는 동금동 151-5번지 일원 옛 삼천포역사 주변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지난 3월 30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의 공사 착공과 분양 공고는 6월로 예정하고 있으며, 준공 시점은 2026년 6월이 목표다. 건축면적은 1만 6600㎡이다. 사업 규모는 지하 4층 지상 49층(상가 3개층) 총 4동의 주상복합 건축물이며, 677세대를 보급한다. 

민간사업자는 삼천포역사개발㈜, 대한토지신탁㈜, 디엘이앤씨㈜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삼천포역사개발(주) 컨소시엄은 지난해 9월 주택건설사업 계획승인 신청했으며, 사천시 교통영향평가 심의와 경상남도 건축경관공동위원회 등의 행정절차를 거친 후 사업이 최종 승인됐다.시공사 격인 디엘이앤씨㈜는 옛 대림산업으로서,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8위의 건설업체다.

옛 삼천포역사 터는 철도 폐선 후에 장기간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동서금동 일원 삼천포 구역사 주변 지역을 주거와 상업기능이 어우러진 시설로 개발해 도심 활성화를 꾀한다며, '삼천포 구역사 주변 대지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아파트 투시도.
아파트 투시도.

시는 2017년 도유지 9필지와 국유지 40필지를 시가 매입했다. 시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도시개발사업 기반시설을 만들고, 이후 주택 전문기업에 매각해 건물을 지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2018년 첫 민간사업자 공고 이후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을 민간사업자가 나타나지 사업에 난항을 겪었다.

2021년에 이르러서야 삼천포역사개발(주) 컨소시엄을 민간사업자로 지정하면서 사업 추진이 가시화됐다. 민간사업자는 주상복합아파트건설과 함께 숲뫼공원과 1호 광장 등 주변의 공원시설도 함께 정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